초등학교 교사인 이지연 씨(서울 강동구 천호동33)는 5세 된 아들 여준의 유치원을 찾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 시설도 좋고 선생님도 훌륭했지만 선행학습 위주로 아이를 가르치는 곳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차에 남편이 다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직장보육시설 이야기를 들었다. 저렴한 가격과 친환경 시설도 마음에 들었지만 서울대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부 위탁으로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이 가장 끌렸다. 여느 어린이집처럼 한글과 산수, 영어의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고 자율적인 태도와 창의적인 사고를 배우도록 하는 주제탐구표현활동은 이 씨가 찾던 교육이었다. 여준은 이 어린이집에 다닌 뒤로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하는 일이 많아졌고 시키지 않아도 제 앞가림을 척척 해내는 아이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