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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결의 (일)

Posted March. 11, 20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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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가 벼랑 끝 파업을 결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 노조원들은 8, 9일 진행된 파업찬반 투표에 전체 3568명 가운데 3486명(97.7%)이 참여해 2581명(72.3%)의 찬성으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쟁의행위 조정기간을 거쳐 16일부터 실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투표결과는 노조에 힘을 실어주는 하나의 과정이었다며 조합원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위해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따른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한 파업은 현행법상 불법이라며 만약 노조가 워크아웃 지연에 이어 파업에까지 나선다면 법적 대응과 함께 직장폐쇄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권 김상운 goqud@donga.com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