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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열풍, 미워! (일)

Posted February. 10, 20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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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막걸리 열풍이 소주와 맥주 제조업체의 주가를 잠재우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이달 들어 각각 8.52%와 11.30% 하락했다. 하이트맥주의 1일 종가는 15만8500원이었지만 9일 14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진로도 3만8050원에서 3만3750원으로 내렸다. 이는 코스피가 지난주 후반 급락하며 이 기간 2.24% 내린 것을 감안해도 낙폭이 큰 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잇달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진로의 목표주가를 내렸고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하이트맥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다만 올해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고 원재료인 수입 맥아의 t당 계약가격이 내린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생막걸리 등 4개 종류의 막걸리 제품을 생산하는 국순당은 7660원에서 8620원으로 12.53% 급등했다.



정혜진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