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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억달러 유동성 확보

Posted October. 31, 20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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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 시간) 한국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 4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경제 기초여건이 건전하지만 일시적 달러 유동성 부족을 겪는 신흥시장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 유동성 지원창구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필요하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대 220억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필요할 경우 520억 달러를 제2외환보유액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은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이 협정에 따라 한국은행은 원화를 FRB에 맡기고 FRB로부터 최대 300억 달러까지 빌릴 수 있게 됐다.

이 발표는 한국의 국가신용도 개선에 즉각 영향을 미쳤다.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의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날의 5.7%에서 4.7%로 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 프로그램과 관련해 국민의 IMF에 대한 정서를 감안해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배극인 신치영 bae2150@donga.com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