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펀드 포트폴리오는 30대는 적극적, 40대는 중도적, 50대는 보수적 투자 성향을 지녔다는 점을 전제로 짰다. 취재에 응한 전문가들은 30대는 목돈 마련, 40대는 리스크 관리, 50대는 자산 보존이 투자의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 리서치팀장은 30대는 인생에서 가장 활동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삼성증권 조완제 펀드 애널리스트는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로 기대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30대를 위한 펀드 포트폴리오에선 적극적인 운용 스타일의 주식형 펀드 비중이 높았다.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의 비중은 대부분 5 대 5 또는 6 대 4였으며, 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라도 성장형과 가치형을 고루 분산해 위험 요소를 줄였다.
해외 펀드도 주식형과 대안형으로 안배했으며 국가별로도 중국 인도 남미 등으로 분산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김균 투자교육팀장은 한국 중국 인도 동유럽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5개 주식형 펀드에 20%씩 고르게 분산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조정은 필수
전문가들은 펀드 선택의 기준으로 시장 전망이 좋은 펀드를 꼽았다. 이들은 대부분 선진국 시장보다는 국내와 아시아 등 신흥 시장의 전망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진미경 웰스케어센터장은 미국과 일본 시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에서 파급된 신용경색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중립 또는 비중 축소를 권한다고 밝혔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면서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화된 상황에 맞춰 투자 전략을 수정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 애널리스트는 펀드는 장기 상품인 만큼 6개월에 한 번은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균 팀장은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사람이라도 1년에 한 차례는 3분의 1씩 전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성원 swo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