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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평택이전 4,5년 늦어질듯

Posted December. 14, 2006 07:27,   

주한미군기지를 2008년 말까지 경기 평택시로 이전하려는 정부 계획이 4, 5년 늦춰져 20122013년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고위 관계자는 13일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의 시위로 인한 공사 차질, 이전 비용의 분담 비율 문제 등으로 이전 사업이 2012년 말2013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만 옮긴다면 2011년이면 가능하나 2012년 한미연합군사령부 해체 등을 고려해 2012년 이후로 이전 완료 시기를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지 이전이 늦어지게 됨에 따라 미국의 용산기지 반환 시기와 용산공원 조성사업, 평택지역 개발사업 등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측이 당초 900억 원 안팎으로 추산했던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 전술지휘통제체계(C4I) 이전 한국 측 부담 비용이 2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비용 분담 등을 놓고도 한미 간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진구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