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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국제유가 폭등

Posted July. 15, 2006 06:22,   

한국에서 수입하는 원유()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중동산 두바이유 값이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었다.

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국제유가가 모두 큰 폭으로 치솟고 있다.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14일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국내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1.49달러 오른 배럴당 70.39달러로 처음으로 70달러를 넘어섰다. 두바이유는 국내 원유 수입의 80%를 차지한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날에 비해 1.75달러(2.3%) 오른 7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76달러를 넘어선 것은 뉴욕거래소에서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이날 런던석유거래소에서 사상 최고치인 76.69달러에 마감됐다.

석유공사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 공세와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 나이지리아 무장 세력의 송유관 파손 등 지정학적 악재가 한꺼번에 겹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89포인트(2.3%) 떨어진 1,255.1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45%(2.0%) 내린 559.66으로 3주 만에 560 선이 무너졌다.



박현진 손택균 witness@donga.com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