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총리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58년 만에 첫 여성 국무총리가 탄생했다.

국회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명숙(사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82, 반대 77, 기권 3, 무효 2표로 가결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297명 중 264명이 참가했다.

이로써 31절 골프 파문으로 지난달 15일 이해찬() 총리가 사퇴한 뒤 35일간 한덕수() 총리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국정 운영도 정상을 되찾게 됐다.

평양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나온 한 총리는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여성부 장관을, 현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냈으며 16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 일산갑에서 재선됐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