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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바꿔치기 수사요청

Posted December. 23, 20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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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22일 검찰에 수사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황 교수는 이날 문형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수사 요청서에서 김선종(34) 연구원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의 지능적인 업무 방해 행위로 인해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수립에 심각한 혼란이 생겼다면서 죄질과 범행 정황이 중대한 사건인 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황 교수는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병원 연구실에서 이미 만들어진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용기에 넣어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로 가지고 온 뒤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로 바꿔치기한 의혹이 있다면서 김 연구원 등을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조사위는 23일 황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위는 22일 핵심 인물의 증언과 실험노트, 컴퓨터 파일 자료 등을 바탕으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날 황 교수팀이 배양 중인 줄기세포의 시료를 채취해 DNA 지문 분석을 3개 외부기관에 의뢰했다. 이는 황 교수팀이 체세포 복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실제로 만들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