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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득 증가율 3분기째 0%대

Posted December. 03, 200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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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세 분기째 0%대에 머물고 있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국민이 쓸 수 있는 돈은 늘지 않아 체감경기는 그대로라는 뜻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79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65조96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증가했다.

실질 GNI 성장률은 지난해 연간 3.8%였지만 올해 들어 1분기(13월) 0.5%, 2분기(46월) 0.0%에 이어 3분기까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어 2004년 3분기(4.7%)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생산이 늘어도 소득이 늘지 않은 이유는 교역 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이 생겨 돈이 해외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3분기 실질 무역 손실은 12조4232억 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손실액은 32조8580억 원에 이른다.



홍석민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