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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약품등 월말 수출차질 비상

Posted July. 26, 200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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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1일에 이어 26일에도 독일로 향하는 화물용 전세기를 띄운다.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100t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적하기 힘들게 되자 취한 조치다. 전세기를 띄우려면 비용이 5%가량 더 든다.

수출업계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월말 수출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비행기로 수출되는 품목은 반도체, 휴대전화 및 부품,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디스플레이 제품, 컴퓨터, 의약품, 의류 등이다.

한국의 수출은 매달 2530일 월간 물량의 3540%가 집중되는 구조여서 이번 파업으로 이들 품목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수출업체들은 대부분 대한항공, 노스웨스트 등 다른 항공 화물편으로 옮겨 싣거나 화물용 전세기를 띄워 운송 차질을 막고 있지만 이렇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하임숙 김창원 artemes@donga.com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