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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체취 고스란히

Posted July. 19, 20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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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17621836)의 친필 편지와 지도 등 미공개 유물 17점이 공개됐다.

전남 강진군은 18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산이 직접 쓴 요조첩(), 제경(), 견월첩(), 품석정서(), 석재죽란 고성애국( ), 자휘서간() 등을 공개했다.

목민심서나 흠흠신서, 아언각비 필사본 등 이미 잘 알려진 관련 유물 8점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이 유물은 강진군이 29일부터 열리는 청자문화제 다산 유물 특별전에 전시하기 위해 다산 후손 등 소장가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문화재급 자료를 공개했다.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다산과 그 제자들의 자손 대대로 전해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모두 진품으로 볼 수 있다면서 공개된 유물 가운데 10여 점은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귀한 자료라고 말했다.



정승호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