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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동북아위장 사의표명

Posted May. 27, 200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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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26일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해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 등 정부 관계 부처들이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가 3월 8일 (행담도개발의 채권 발행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조치를 요구하는 싱가포르 에콘사 조지프 캐시 신 회장의 문서를 접수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8300만 달러의 채권 발행을 도와 달라는 내용의 이 문서가 접수된 날로부터 17일 후 (우정사업본부와 교원공제회의) 돈이 통장에 입금됐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에콘사가 주싱가포르 대사관을 통해 서한을 보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통상적인 절차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행담도개발의 해외 채권 발행을 돕기 위해 정부지원 의향서를 발급해 줘 권한 남용 시비에 휩싸인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은 이날 김우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사표 수리 여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검토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사의 표명 직후 배포한 자료에서 S프로젝트는 정치적인 사업도 아니고 비리나 불법이 관련된 사업도 아니며 권력형 비리는 더더욱 아니다며 반드시 이뤄야만 할 국가적 과제로, 어떠한 오해나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이날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로 불러 이틀째 조사했다.



정용관 이정은 yongari@donga.com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