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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원의 또다른 측근 전대월씨돈 500만원 받아

이광재의원의 또다른 측근 전대월씨돈 500만원 받아

Posted May. 15, 20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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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선거 참모를 지낸 최모 보좌관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전후해 부동산개발업자 전대월(구속) 하이앤드 대표에게서 500만 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던 최 씨에게서 선거 사흘 전 내가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자 전 씨가 내 차에 돈을 던져놓고 갔으며 선거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받은 돈의 액수가 적고 최 씨가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해 9일 최 씨를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 씨를 14일 상법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2월 39억여 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내고 지난해 8월 유전개발 전담업체 한국크루드오일(KCO)을 설립하면서 주식대금 10억 원을 가장 납입한 혐의다.

검찰은 전 씨의 유전사업 관련 혐의에 대해선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세호(사건 당시 철도청장구속)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지난해 9월 유전사업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 장관의 미국 출장 일정 때문에 이번 주 소환이 어렵다고 밝혔다.



조용우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