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국관광객 비자 영구면제 방침

일본 정부는 한일 국교수립 40주년이 되는 내년 가을부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 비자를 영구 면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7, 18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때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뜻을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은 한국의 수학여행 학생에 한해 이미 비자면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 개막되는 아이치() 만국박람회에 맞춰 일반 관광객에 대해서도 6개월간 비자를 면제키로 한 바 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