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자유주의연대 오마이뉴스 보도 반박

Posted November. 24, 2004 23:05,   

日本語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자유주의연대가 자신들을 일본 극우파에 비유한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대해 24일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마이뉴스는 자유주의연대에 대해 왜곡 역사교과서를 쓴 일본 극우세력의 역사관과 동일시하는 어이없는 사이버 테러를 자행했다며 기사는 그들의 지적 천박성과 도덕적 비열함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24일 머리기사로 보도한 자유주의연대, 일 극우파와 쌍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픈 과거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대해 자유주의연대가 자학사관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는 제대로 된 역사관을 정립하자는 참여정부의 과거사 청산을 비판한 것으로 일본 극우파들의 역사관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특히 일본 극우파들은 난징()학살과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 등을 모두 부인하면서 역사적 과오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일본 내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자학사관으로 몰아붙여왔다며 자유주의연대를 일본 극우파에 비유했다.

이에 대해 자유주의연대는 우리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빠른 속도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흠집 내려는 현 정권의 행위를 자학사관이라는 용어로 질타한 것이라며 단지 똑같은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극우파들의 이미지를 자유주의연대에 덧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자유주의연대는 또 왜곡 역사교과서를 만든 일본의 자유주의 사관 연구회는 우리가 주장하는 자유주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반박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오마이뉴스는 자유주의연대와의 공개토론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유재동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