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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교과서 왜곡 조사

Posted August. 09, 2004 21:49,   

정부는 중국 초중고교의 역사교과서 개정이 중국 정부의 결정만 내려지면 수시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중국 역사교사서에 대한 본격 조사를 벌여 고구려사 등의 왜곡사실이 드러날 경우 즉각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9일 당초 중국 역사교과서의 개정시기는 내년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9월 신학기 전에도 역사교과서를 개정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중 한국대사관이 신학기 역사교과서를 입수해 왜곡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또 이날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천정배()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갖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해 범정부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학술적 대응은 물론 외교적 정치적 총력 대응에 나서기키로 했다.

범정부 대책협의회는 현재 외교부가 중심이 된 실무대책협의회를 격상시킨 것으로 청와대와 정부 관련 부처 및 여당이 이 협의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당정은 국무총리 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이 협의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열린우리당도 이날 국회에 관련 특위를 즉각 구성키로 결정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진() 국제위원장과 임태희() 대변인, 박찬숙() 의원 등 당 대표단은 이날 오후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는 소속 의원 명의의 서한을 중국대사관측에 전달했다.



부형권 박민혁 bookum90@donga.com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