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에게 15일 오전까지 자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김 부위원장에 대해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13일 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에게 14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그가 13일 밤 갑자기 쓰러져 조사하지 못했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병원측 관계자는 혈압이 높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심장내과와 신경과에서 치료하고 있다면서 일주일 정도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측 관계자는 김 부위원장이 13일 오후 11시경 혈압이 높아지면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9일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김 부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혐의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록 myzoda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