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15일 대형 유조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고속버스와 충돌해 3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날 오후 3시반경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 기점 168)에서 희방 소속 16t 유조차(운전자 이굉61)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한진고속 소속 우등고속버스(운전사 권오기52)와 충돌했다.
충돌 후 고속버스는 전복됐으며 고속버스를 뒤따르던 승용차와 트럭 등 4대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지분선씨(67여서울 노원구 공릉동) 등 승객 14명이 숨지고 김영호씨(28)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옥천성모병원과 대전중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버스는 이날 오후 1시반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 오후 7시반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승객 26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의 여파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천증약터널 10여 구간과 상행선 옥천금곡 10여 구간에서 차량들이 뒤엉켜 5시간 이상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지명훈 장기우 mhjee@donga.com straw82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