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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등록 첫날, 이낙연 정세균 윤석열 유승민 접수

대선 예비후보등록 첫날, 이낙연 정세균 윤석열 유승민 접수

Posted July. 13, 2021 07:58,   

Updated July. 13, 20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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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정치권이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대선 240일 전인 이날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받는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등 전날 예비경선(컷오프)을 마친 여권 주자 중 일부는 대리인을 통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단 지사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본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회의원은 사직하지 않고 입후보할 수 있지만 이 지사처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은 예비후보로 신청하려면 사직해야 한다. 이 지사는 본선 후보가 확정된 뒤 선거 90일 전인 12월 9일 전까지 지사직을 내려놓고 후보 등록을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도 이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예비 후보 등록을 한 뒤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가겠다”며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유 전 의원도 “시대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545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할 수 있으며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등 일부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예비 후보자는 기탁금으로 6000만 원을 내야 한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 이윤태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