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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 55용사 기리는 빛 서울 하늘 밝힌다

서해수호 55용사 기리는 빛 서울 하늘 밝힌다

Posted March. 22, 2023 08:37,   

Updated March. 22, 20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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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장병 55명을 기리는 ‘불멸의 빛’이 서울 하늘을 향해 켜진다.

국가보훈처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55용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 ‘불멸의 빛’을 밝힐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불멸의 빛’은 하늘로 빛을 쏘는 조명으로 22∼24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켜진다. ‘불멸의 빛’은 서해 수호 3대 사건을 의미하는 큰 빛기둥 3개로 구성된다. 이 빛기둥 3개는 장병 55명을 상징하는 개별 조명 55개로 만들어졌다.

지난해엔 서해 수호 55용사가 잠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불멸의 빛을 켰지만 이번엔 추모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기 위해 불멸의 빛 점등 장소를 인구가 많은 서울로 정했다.

보훈처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여는 한편 불멸의 빛 점등 행사를 매년 서해 수호의 날 즈음 진행하는 것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서해 수호의 날은 2016년 처음 기념일로 지정됐다. 북한의 3대 도발 중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이 벌어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매년 기념일로 정하고 산화한 장병들을 기리고 있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