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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가 뽑은 카타르 월드컵 10대 명장면

Posted December. 19, 2022 08:54,   

Updated December. 19, 20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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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휴대전화로 보고 있던 모습이 카타르 월드컵 10대 장면에 선정됐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이번 대회 10개의 명장면을 선정하며 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상황을 두 번째로 뽑았다. 로이터는 ‘한국의 초조한 기다림’이란 제목을 달고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26)의 역전 결승골 뒤가 한국의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며 “선수들은 경기장 가운데에 모여 휴대전화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10분 정도 봤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팬들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3일 포르투갈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16강 진출이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기며 한국이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골키퍼 김승규(32)는 당시를 떠올리며 “1초, 10초가 정말 길게 느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밖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것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모로코와의 8강에서 지며 5번째 월드컵을 마감한 것, 월드컵 최초의 여성 심판 등장 등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