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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자동화’ 도입 검토

Posted September. 01, 2021 08:51,   

Updated September. 01, 20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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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국내 물류센터에 노르웨이 기업 ‘오토스토어’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쿠팡처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투자하는 기업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국내 물류센터 3, 4곳에 오토스토어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스토어는 1996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회사로 ‘큐브형 자동저장 시스템’을 발명했다.

 쿠팡과 오토스토어 간 협업이 성사되면 비전펀드 투자 기업의 첫 협업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전펀드는 쿠팡에 총 30억 달러(약 3조4800억 원)를 투자해 지분 33%를 갖고 있다. 올 4월에는 오토스토어의 지분 40%를 28억 달러(약 3조2500억 원)에 인수했다. 이 때문에 손 회장이 유통기업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물류 효율화를 꾀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쿠팡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지원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