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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파이넥스 공법 제철소 이란에 건설

포스코, 파이넥스 공법 제철소 이란에 건설

Posted March. 01, 2016 13:57,   

Updated March. 01, 20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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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그룹이 이란에 자사의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한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포스코는 29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국무역협회와 KOTRA 등이 주관해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철강회사인 PKP와 연산 160만 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에 짓는 일관제철소에 자사의 고효율 친환경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과 압축연속주조 압연설비(CEM) 공정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POIST’를 이전해 로열티를 받는 동시에, 전체 투자비의 8%를 부담한다. 전체 투자액은 16억 달러(약 1조9840억 원)이며 이 중 포스코가 1억2800만 달러(약 1587억 원)를 투자한다. 포스코는 내년 연산 160만 t 규모의 제철소를 착공한 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르면 2019년 2단계로 연산 60만 t 규모의 냉연 및 도금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건설, 한국전력, PKP와 함께 500MW(메가와트) 부생가스발전소를 건설하고 담수화설비를 구축 및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파이넥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전력을 생산한 뒤 이를 활용해 매일 6만 t 수준의 담수화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발전소와 담수화설비를 지으면 포스코에너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방식이다.

 포스코에너지 측은 “5년 내 30GW(기가와트) 수준의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이란 전력시장 내 민자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