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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안포 50여발 발사 NLL 이북 해상에 떨어져

북, 해안포 50여발 발사 NLL 이북 해상에 떨어져

Posted April. 30, 201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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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오후 2시부터 10여 분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으로 해안포 50여 발을 쐈다. 북한의 NLL 사격도발은 지난달 31일 NLL 이남 해상으로 해안포와 장사정포 100여 발을 발사한 이후 한 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쏜 포탄이 모두 NLL 이북 해상에 떨어져 대응사격은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F-15K 전투기와 함정을 동원해 초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민간 선박의 사격구역 접근도 금지시켰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2분경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해군 2함대사령부에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백령도 동쪽의 월래도와 연평도 서북쪽의 무도 등 서해 NLL 이북 해역 2곳에 대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군 당국은 북한이 NLL 이남으로 사격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북측에 통보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사격한 포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면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