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첫 한인경찰위원 탄생, 캐서린 김 로욜라 법대교수

한국계 미국인인 캐서린 김 로욜라 법대 교수(38사진)가 14일 5인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경찰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 경찰위원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스앤젤레스 시 경찰위원은 경찰국 운영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고 경찰이 연루된 사건을 심의한다. 김 교수는 인신매매와 이민자 전문가로 미시간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005년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로 임명돼 이민법과 노동법, 인신매매 등에 대해 강의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김 교수가 캘리포니아 주 인신매매법 제정에 기여하고 인신매매 희생자에 대한 시 차원의 법적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