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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코리아 정보통신 강국 톱10 진입

Posted April. 10, 20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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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각국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측정한 네트워크준비지수(NRI)에서 한국이 톱 10에 진입했다.

9일 세계경제포럼(WEF)과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가 발표한 세계 정보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27개국 중 9위를 기록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진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국은 2003년 14위, 2004년 24위, 2005년 14위, 2006년 19위 등 해마다 순위가 오르내렸으나 10위 안에 든 것은 처음이다.

또 지난해 한국보다 순위가 앞섰던 대만(13위)과 일본(14위)을 추월해 아시아권 중에선 ICT를 활용하는 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는 이번에 5위로 떨어졌다.

WEF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고등교육이 잘 이뤄져 있고 고급 노동력이 풍부하다며 이러한 환경에 기술과 비즈니스 부문이 결합하면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3대 평가 부문별 한국의 순위는 정보통신 이용 준비도 3위 정보통신 실제 활용도 4위 정보통신 시장규제인프라 환경 17위였다.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가 저조한 환경 부문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복잡한 창업 절차(74위) 인터넷 서버 안전(51위) 복잡한 계약 절차(46위) 창업 소요 시간(36위) 금융시장 시스템(32위) 조세제도의 효율성(30위) 등이 걸림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해 각각 89위와 71위를 차지했던 복잡한 창업 절차와 조세제도의 효율성이 개선되는 등 대부분의 세부 항목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지현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