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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출마 오늘부터 공식선거운동

Posted November. 27, 20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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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26일 마감됨에 따라 27일 0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개막됐다.

대선후보 등록 둘째 날인 이날 경제공화당 허경영,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쳐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12명에 이른다고 선관위가 밝혔다.

이에 앞서 25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 9명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과거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던 1987년 13대, 1992년 14대 대선 때(각각 8명)보다 많은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한 선거로 기록되게 됐다.

후보 기호는 원내 의석 수에 따라 정동영 후보가 1번, 이명박 후보가 2번이 됐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맨 마지막인 12번으로 배정됐다.

이번 대선은 양자() 대결이었던 2002년 대선과 달리 범여권과 보수 진영에서 복수의 후보들이 출마한 다자() 구도로 진행되고, 검찰의 BBK 사건 수사와 후보 단일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공식 선거전이 개막되는 27일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치열한 유세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7일 0시 서울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중구 남대문로 선거사무실 옆의 숭례문 잔디밭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0시 전남 여수시청 앞에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결과 발표를 시민들과 함께 기다리며 유세를 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후보들이 제출한 재산 병역 세금 범죄경력 학력 등 관련 서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정치포털사이트(http://epol.nec.go.kr)를 통해 일반 유권자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성원 장강명 swpark@donga.com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