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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는 14건중 3건만 참여

Posted September. 23, 200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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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를 방문해 맺은 광물 관련 양해각서(MOU) 8개 중 현재 구체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 해외 방문 중 맺은 석유 개발 관련 MOU 14개 중에서도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MOU는 3건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3년 이후 정부나 한국 기업이 해외 광물 개발에 참여 중인 50개 사업 중 노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맺은 MOU로 참여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2003년 이후 해외 석유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49개 사업 중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맺은 MOU를 계기로 참여가 시작된 것은 2005년 카자흐스탄 잠빌과 러시아 서캄차카 광구, 2006년 우즈베키스탄의 아랄 해 광구가 전부였다.

이는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청와대로부터 입수한 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맺은 MOU 목록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이명규 의원이 산자부로부터 입수한 해외 석유 가스 개발과 광물자원 개발 사업 참여 현황을 비교한 결과 드러났다.

2004년 9월 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 산자부는 석유 광물과 관련한 4개의 MOU를 맺었으나 이 중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은 카자흐 국영석유사와 맺은 카스피 해 탐사 사업 선정 MOU뿐이다.

지난해 3월 노 대통령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을 때 산자부가 맺은 4건의 MOU도 성과가 미진하다. 한국가스공사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인 NNPC와 천연가스를 개발하기로 MOU를 맺었지만 이후 진척 상황이 없다.



동정민 차지완 ditto@donga.com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