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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 곁으로 소탈한 황제

Posted November. 13, 20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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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2일 전용기 걸프스트림를 타고 한국땅을 밟았다.

우즈는 제주공항에서 손천수 라온건설 회장, 구본홍 MBC 보도본부장의 영접을 받았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출국장에서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곧바로 중문 롯데호텔로 이동해 입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엔 함께 스킨스게임을 펼칠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 박세리(CJ)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도 참석했다.

우즈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후 6시경 도착했으며 지난달 결혼한 아내 엘린 노르데르렌은 개인 사정으로 동행하지 않았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0승을 올린 재벌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도 이번 방한에는 빠졌다. 윌리엄스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대비해 혼자 일본으로 가 코스 파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스킨스게임 때는 우즈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IMG 마크 스타인버그 부사장이 우즈의 백을 메고 캐디 역할까지 떠맡는다.

우즈는 한국 체류 기간에 롯데호텔에서 묵으면서 볼보코리아가 제공한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승용차(SUV)인 볼보 XC90T6를 타게 된다.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