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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많이 안정돼 있다

Posted October. 11, 20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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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북한 핵 문제에 대해 기존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하거나 풀기 어려운 사안은 아니다며 대화에 의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가진 동행 기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궁지에 몰릴 때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인데,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모든 나라가 북한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미국과 북한간에 굉장히 민감한 발언이 오가지만 구조적으로 많이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도 점진적으로 개혁 개방의 길로 갈 가능성과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확실한 희망과 기대를 갖도록 해야 극단적 행동을 하지 않고 대화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별기편으로 하노이를 떠나 교민 1만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호치민시에 도착해 현지 교민 3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12일 8박9일간의 인도 및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한편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앞서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 야3당 의원들의 동행을 요청했으나 야3당이 국정감사기간임을 들어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