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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 탁본은 중국 유물

Posted August. 09, 20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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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이 광개토대왕 순수비문의 탁본()을 특별 전시하면서 중국의 유물인 것처럼 소개해 주일 한국문화원이 9일 일본 정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도쿄박물관은 3일부터 2개월간 일정으로 광개토대왕 비문 탁본(원본 크기) 등 31점의 유물을 전시하면서 전시실인 동양관 입구에 중국의 서()라는 간판을 걸어 이 탁본이 중국의 서물()인 것처럼 소개했다. 박물관 웹사이트(www.tnm.jp)는 또 이번 전시를 중국의 서적() 특별전시 광개토왕비라고 홍보하다 한국측이 이의를 제기하자 문제의 표현을 삭제했다. 주일 한국문화원은 탁본의 전시실 안에 중국의 서라는 간판을 걸어놓음으로써 광개토대왕비와 고구려가 중국의 비석이거나 영토라는 오해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문화청에 항의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