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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대표 박근혜

Posted March. 23, 20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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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새 대표로 박근혜()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의 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유효득표(5044표)의 51.8%에 해당하는 2624표를 얻었다.

홍사덕() 의원은 1453표(28.8%)를 얻었으며 김문수() 박진() 권오을()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의원과 홍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49%와 21%였다.

박 의원은 6월경으로 예정된 정기 전당대회까지 3개월간 총선을 전후한 과도체제를 이끌게 된다.

박근혜 의원은 이날 대표 수락연설에서 당과 나라의 형편이 너무 어렵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국민의 실생활에 와 닿는 생활정치를 펼쳐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당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가 될 경우 당권을 정지시키고 확정 판결이 나면 당에서 영구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출신인 한선교()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전당대회는 현경대() 전당대회 의장의 개회선언과 후보자 연설, 대의원 투표, 뉴 한나라당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당대회엔 전체 대의원(4457명) 중 2674명이 참석해 60%의 참석률을 보였다.

이날 전당대회는 여론조사 및 대의원 투표를 합산해 1위 후보가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1, 2위 후보를 놓고 대의원들이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박 의원이 1차 투표와 여론조사 만으로 51.8%를 획득해 2차 투표는 없었다.



이명건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