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것이 박찬호 X파일

Posted December. 05, 2001 10:13,   

日本語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박찬호 X파일이 마침내 공개됐다.

박찬호(28LA다저스)의 에이전트회사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4일 박찬호의 장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X파일을 메이저리그 전구단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 파일의 정식명칭은 자유계약선수 박찬호 프리젠테이션, 우완선발투수이며 모두 8장으로 구성됐다.

X파일 공개와 발맞춰 스콧 보라스는 이날 현재 많은 팀에서 박찬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박찬호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크 햄튼보다 많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햄튼은 올해 콜로라도와 8년간 1억2100만달러, 평균연봉 1512만5000달러로 투수 최고 몸값에 계약했었다. 다음은 X파일의 요약.

가장 지속적인 투수최근 2년간 69경기에 선발 등판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톰 글래빈(70경기)에 이어 2위이며 올해엔 35경기에 선발로 나가 최다. 지난 5년간 통계도 165경기로 전체 7위.

가장 치기 까다로운 투수최근 2년간 피안타율이 0.215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0.214)에 이어 2위. 최근 5년간 통계로도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존슨, 케빈 브라운(LA다저스),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에 이어 5위(0.232).

최고 수준의 퀄리티 피칭최근 2년간 퀄리티 피칭(선발로 6이닝 이상 던지고 3실점 이하)에서 49회로 존슨(52회)에 이어 2위. 5년간 통계는 108회로 6위.

최고 수준의 평균자책2000년과 2001년의 두 시즌 평균자책이 3.31로 메이저리그 4위. 존슨이 2.60으로 1위. 5년간 통계는 3.76으로 11위. 5년간 1위는 2.19의 마르티네스.

최고 수준의 파워 피칭최근 2년간 43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존슨(719개) 커트 실링(461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르티네스(447개)에 이어 4위. 5년간 통계는 966개로 전체 7위. 빈약한 득점 지원최근 2년간 박찬호의 경기당 평균 득점지원은 4.75점.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중 33위로 공격력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반면 승수(33)는 7위. 올 시즌 15승 이상 올린 투수 중 득점 지원이 박찬호보다 못한 투수는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뿐.



김상수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