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결과 발표 45분전 서한 보내…셀프 구명 로비”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7.01 뉴시스
1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 직무대행은 지난달 19일 진상규명위의 조사 결과 발표 45분 전 본인 명의로 작성된 ‘상임위원 입장문’을 진상규명위원들에게 발송했다.
입장문에서 위 직무대행은 “인쇄용지 축소에 관하여, 상임위원은 사무총장이나 선거1국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상임위원은 9인 위원의 1인으로서 사무처로부터 위원회 전체회의 시에 회의자료를 보고받는 시스템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투표지 인쇄축소 문제는 지침은 사무총장, 편람은 선거정책실장 전결사항이어서 위원님들에게 의견을 구한 적이 없다”며 “다만 최근에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회의 자료를 보니 2025년 11월 24일 16시 위원회의 시 여러 의결사항 외에 보고용 참고자료 42쪽에 1줄이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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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셀프 구명 로비 정황이자 독립기구로 운영된 진상규명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표용지 인쇄를 줄인 결정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취지의 서한을 진상규명위가 결과를 발표하기 전 보낸 것 자체가 독립성을 훼손시키는 행위라는 것.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신전대협 관계자들과 선관위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16 뉴시스
이에 대해 위 직무대행은 1일 열린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서 “아침에 비서관한테 타이핑을 해 달라 해서 직전에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을 2차로 서류 제출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