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방미…美국무부 랜도 부장관, 후커 정무차관 등과 면담 “지역정세 많은 변화, 글로벌한 현안도 논의…‘미중 ’한반도 비핵화‘ 합의 좋은 모멘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광고 로드중
18일(현지시간) 방미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한미 간 공동팩트시트에 따른 합의 사항 이행을 협의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제반 이슈들을 점검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여러 가지 지역 정세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지역적인 문제나 글로벌한 문제에서도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경주 정상회담에 따라 발표한 한미 공동팩트시트와 관련, 박 차관은 “굉장히 역사적인 문서이고 동맹을 상당히 업그레이드 하는 내용이었다”면서 “그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행 협의체를 만드는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지난 14~15일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양국이 원칙적으로 동의했고, 미국 측은 북한 비핵화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차관은 “기본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 부분”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중 간 건설적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좋은 모멘텀이 마련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그런 부분이 우리 한반도 문제나 한미 양자 간의 관계를 다뤄 나가는 데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내달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1호 대미투자 프로젝트와 미국 측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과잉생산 등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 부서에서도 아주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보 및 외교 부서에서도 힘을 합쳐 서로서로 추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한국 선사 운용 ‘HMM 나무’호와 관련해 미국 측과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주요 이슈는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답했다.
광고 로드중
미국 측의 대북 정보 제한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인가는 질문에 박 차관은 “제반 이슈를 다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미국에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 등을 만나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조치와 한미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쯤 한국 특파원들을 상대로 워싱턴DC에서 간담회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차관은 간담회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하려고 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지난 10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팩트시트에 따라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과 대미 투자가 연계돼 다뤄지고 있는 만큼, 오는 6월로 예상되는 첫 대미투자 사업 발표에 발맞춰 핵잠을 비롯한 안보 관련 사안도 가시적인 진척을 기대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농축·재처리와 핵잠 문제는 계속 진척되고 있다”며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고 로드중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핵잠 건조와 관련해 시기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한미 간 원자력 협정에 따른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가 필수적이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