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사시 대비한 中 견제 포석 日, 중국군 동향 신속 감시 위해 항속 4900km 美드론 도입 추진
16일 대만과 200여 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 자위대 차량이 하역되고 있다. 일본 자위대는 17∼22일 이시가키, 요나구니, 미야코섬에서 미국 해병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 출처 류큐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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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와 미군 해병대가 대만에서 불과 110km 떨어진 일본 요나구니섬을 포함한 일본 최서단 지역에서 17∼22일 연합 훈련을 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15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 관련된 강경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대만과 가까운 지역에서 공동 훈련에 나선 것이다.
일본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항속 거리가 4900km에 달해 작전 반경이 넓은 미국의 무인 조기 경계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을 견제하려면 경계, 감시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패권 확대를 견제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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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적군의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88식 지대함 유도탄’ 발사기의 전개 및 물자 수송 훈련, 무인정찰기의 비행 훈련 등도 실시된다. 일본은 이미 대만 유사시 이 세 섬의 주민 12만 명을 규슈 등으로 피란시키는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일본이 기동 전개와 수송 훈련을 통한 연계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또 일본이 미국의 장기 체공 무인정찰기(UAV) ‘MQ-9B 시가디언(SeaGuardian)’의 도입 또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오가사와라제도와 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제2도련선’(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에 위치한 섬들의 레이더 배치도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중국은 ‘제2도련선’ 안쪽으로 미군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 군사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역시 이런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하겠다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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