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대사, 루카쉬 블첵 (Lukáš Vlček) 체코 하원의원(전 산업부 장관)이 기증식 전 지역사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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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방문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 관계자 및 체코 정부·지방자치단체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과 연계된 현지 협력 강화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원전 예정지 인근 도시인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에 최신형 소방차를 기증한 행사였다. 소방차 기증과 지역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원전 사업은 수십 년간 운영되는 국가 기반시설인 만큼, 주민 수용성과 지역 안전 인프라, 지방정부와의 관계 등이 사업 지속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글로벌 원전 수주전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과 현지화 전략도 주요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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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식에는 김보현 대표를 비롯해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루카쉬 블첵 전 산업부 장관과 지역 정치권·의용소방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방문 기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과도 만나 글로벌 원전 시장과 SMR(소형모듈원전) 개발 동향, 신규 원전 도입국들의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원전 시장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이슈를 배경으로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도 시공·사업관리 역량을 앞세워 해외 수주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한국 원전 산업계 입장에서도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며,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도 시공과 기자재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보현 대표는 “이번 소방차 기증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면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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