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초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친 장민제(왼쪽)가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날 경기는 전날 비로 중단됐던 3회초 2사 만루 충암고의 공격부터 이어졌다. 하지만 전날 이 상황에서 서울HK야구단 마운드를 지키던 에이스 구본혁은 이날 공을 던지지 못했다. 전날 이미 62개를 던졌기 때문이다.
비로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서울HK야구단 에이스인 구본혁은 하루 한계 투구 수인 105개를 다 채워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연투 금지 기준인 투구 수 45개를 넘긴 구본혁은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반면 충암고 김지율은 전날 투구 수 23개로 투구 제한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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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선발투수 김지율.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3회초 2사 만루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충암고 타선은 상대 두 번째 투수 송지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3-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선 김지율은 이후 한 번도 주자를 2루에 보내지 않은 채 6회 1사까지 공 46개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뒤 마운드를 넘겼다.
충암고 김지율(왼쪽)이 직접 주운 장민제의 홈런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충암고는 2006, 2007년 대회 2연패 후 황금사자기 우승이 없다. 마지막 결승 진출도 2012년이다. 김지율은 “졸업 전에 우승을 하고 싶다. 올해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