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추천하는 봄 여행 코스 마니산 정상 올라 서해 전경 ‘만끽’ 교동도 화개정원서 봄꽃 구경하고 평화전망대에선 북한 개풍군 조망
인천 강화군 양사면에 있는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북한 개풍군을 망원경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강화군 제공
광고 로드중
봄의 끝자락을 즐기고 싶다면 인천 강화도를 찾으면 좋을 것 같다. 강화도는 육지보다 기온이 낮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봄의 정취를 가장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인천 강화군은 봄을 맞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강화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 그리고 조용한 산책 코스가 어우러져 한적하고 깊이 있는 봄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 치유의 숲 마니산… 봄 마실 명소 화개정원
마니산은 해발 472m의 높이로 봄 등산을 즐기기에 부담이 적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와 강화도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장소다. 최근 잘 정비돼 오르기 편한 ‘단군로 코스’를 이용하면 쉽게 정상에 오른다. 서해의 낙조와 탁 트인 갯벌 풍경을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충분하다.
광고 로드중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웰빙·행복·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소나무 숲길, 신단수 쉼터, 단군 놀이터 등을 순회하며 숲길 걷기, 명상, 기체조 등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강화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한 교동도 화개정원은 봄을 맞이해 다채로운 봄꽃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특히 오색 테마정원은 다양한 조형물과 꽃들이 조화를 이뤄 볼거리가 가득하다. 5월에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행사도 예정돼 있다. 화개정원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서해 풍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접경지역만의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화개정원 인근에 있는 대룡시장도 둘러볼 만하다. 실향민들은 1960∼70년대 고향인 연백시장을 재현했다. 오래된 이발소, 시계방, 약방 등을 재현했다. 옛 간판과 골목 풍경이 남아 있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강아지 떡, 참기름병 밀크티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 강화평화전망대와 석모도, 보문사 봄 힐링 장소
광고 로드중
석모도 보문사는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사찰로 서해를 배경으로 한 장관이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특히 전국 3대 관음성지로 입시, 승진 등 다양한 기도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봄꽃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찰 산책과 기도 체험을 통해 힐링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미네랄 스파는 서해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장소다. 쌀쌀하면서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 기분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도의 봄은 역사와 평화, 자연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봄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