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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송이 꽃에 내려 앉은 나비… 도시가 정원

입력 | 2026-04-21 04:30:00

[오감만족 남도여행]함평나비대축제



지난해 열린 함평나비대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하얀 나비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함평군 제공


들녘마다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드는 5월, 전남 함평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태 정원으로 변신한다. 나비와 꽃, 곤충이 어우러지는 풍경 속에서 자연의 순환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함평에서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인 나비대축제가 펼쳐진다.

함평군은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 주제는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이다.

올해 축제의 대표 나비는 ‘긴꼬리제비나비’다. 길게 뻗은 꼬리는 지속가능한 번영과 미래를 향한 확장성을 상징하며 우아한 날갯짓에는 함평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축제장에는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등 17종 20만 마리의 나비가 날아오르고 메리골드와 꽃완두콩 등 30여 종 50만 본의 봄꽃이 장관을 이룬다.

인기 프로그램은 살아 있는 나비 체험이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나비 먹이주기와 나비 날리기 행사가 매일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나비와 함께 춤을’ 체험도 관람객의 기대를 모은다. 중앙광장에서는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쇼와 나비공주 의상 체험, 키링 만들기, 김밥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어린이 체험공간 ‘나빛파크’가 새롭게 문을 연다. 체험형 놀이기구 8개 존, 25개 아이템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근 금값 상승으로 화제가 된 황금박쥐상도 추억공작소 입구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축제 기간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나비 날리기와 나빛파크 개장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쇼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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