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9일 추경 선처리…국힘 ‘대정부질문 뒤’ 안돼” 박동일 산업부 정책실장 “대체 수입선 발굴 총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한 플라스틱 기업에서 열린 중동상황 긴급대응 상생협력을 위한 더불어민주당-플라스틱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참석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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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이른바 ‘전쟁 추경’에 플라스틱 재료인 나프타의 대체 수입 차액 지원 예산을 포함하기로 정부와 공감대를 이뤘다며 “과도한 원료 가격 인상, 고의적 물량 조절 같은 불법행위, 불합리한 관행이 없는지 진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급한 상황이라 9일 추가경정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그다음 주 대정부질문을 하면 된다”며 “대정부질문 뒤 추경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 한 플라스틱 기업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열고 “제도와 정책에 허점이 있다면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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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원내대표는 “정부는 23일 나프타를 경제 안보 품목으로 지정했으며 오늘부터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된다”며 “민주당도 어제 석유화학업계 사회적 대화 기구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상황이 심각하고 이는 각 분야에 불길처럼 번져나간다. 전쟁 상황이 빨리 정리되더라도 잔불이 상당 기간 남을 전망”이라며 “업계 목소리를 제도와 예산에 녹여내 고통 경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31일 추경안이 오면 4월 2일 시정연설을 하고 가동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9일 추경을 먼저 처리해 시급한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정부나 국회가 할 수 있는 신속한 조치 중 하나가 추경”이라며 “최대한의 속도를 내 추경 처리를 위해 온 힘을 다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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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당 을지로위원장은 “정부 부처는 현장을 보고 나프타 수급 문제, 납품 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원료 수급 차질에 따른 책임이 공정하고 분담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화답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재봉 의원도 “민간에서 중소 제조기업과 최종 수요 기업, 대기업 간 납품단가 고통 분담을 어떻게 할지가 시급한 과제”라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을 지역구 안태준 의원은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는 했지만 합성수지나 에틸렌은 못 하는 허점이 있어 정부가 이 부분도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은 “다음 주쯤부터 수위탁 거래를 주로 하는, 플라스틱 용기를 주로 소비하는 상위 5개 사 대기업 중심 현장 서류 조사에 착수하고, 현장 조사,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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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는 대체 수입선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석화 제품 수출금지도 깊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플라스틱 원료 안정적 공급을 위한 합성수지 수출 금지 및 수입선 다변화 △석유최고가격제 플라스틱에도 적용 등을 요청했다.
한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현장 공장도 시찰했다.
(서울·광주(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