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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소영 피해 남성 3명 추가 확인…특수상해 혐의 등 송치

입력 | 2026-03-19 09:37:00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모텔 약물 연쇄살인범’ 김소영(20)이 추가 피해자 3명과 관련해 특수상해 및 마약류 관련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피해자들의 모발 감정결과(3명 중 2명 양성반응)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들 2명에게서 검출된 약물은 기존 피해자들과 같은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더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1월까지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각각 김소영을 만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김소영의 범죄를 이상동기 범죄이자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죄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김소영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으나, 유족 측 요구 등을 고려해 검찰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 여부를 재검토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3일 심의위를 개최한 뒤 유예 기간을 거쳐 같은 달 9일 김소영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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