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차별화 나서
2일(현지 시간) 애플은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7e’를 전격 공개했다. 보급형이지만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7과 동일한 3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최신 칩 A19를 탑재해 자체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국내에서는 4일 사전 주문을 거쳐 11일 공식 출시된다.
애플이 2일(현지 시간)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7e’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3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최신 칩 A19을 탑재하고, 기본 용량도 전작 대비 두배 늘렸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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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는 애플이 원가 상승의 위기를 역이용해 중저가 시장 지배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3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애플이 원가 인상분을 자체 흡수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치킨게임’에 나섰다는 것이다. 통상 10%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거두는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S시리즈 신작 가격을 인상한 것과 대비된다.
여기에 애플이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자체 설계와 낸드 대량 구매 등을 통해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