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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공식 출범

입력 | 2026-03-02 11:59:00

4개 캠퍼스, 학생 3만 명 국내 최대 국공립대 탄생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춰 멀티 캠퍼스체제 운영




지난달 27일 강원대 춘천 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강원대 제공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가 1일 통합 ‘강원대’로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춘천, 강릉, 삼척, 원주 등 4개 캠퍼스에 학생 수 3만 명, 교수 1400명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국·공립대로 재탄생했다.

양 대학은 강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1도 1국립대학’ 혁신모델을 제안해 2023년 ‘특성화 지방대학(글로컬대학)’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 2171억 원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5월 교육부로부터 공식 통합을 승인받았다. 앞서 강원대는 2006년 3월 삼척대와 통합했다.

통합 대학의 총장은 정재연 현 강원대 총장이 맡아 대학 전반을 총괄한다. 4명의 ‘캠퍼스 총장(법정 부총장)’이 각 캠퍼스의 학사를 관리하는 ‘1+4’ 체제다. 총장 직속 기구로 ‘대학혁신전략실’이 신설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등을 맡으며 10처 1국 10본부 33과 체제로 운영된다. 학사 조직은 20개 학부 154개 학과, 13개 대학원으로 편제된다.

각 캠퍼스는 지역의 산업적 특성에 맞춰 4개의 멀티 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춘천 캠퍼스는 정밀 의료, 바이오헬스,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되며 강릉 캠퍼스는 신소재와 해양 바이오·천연물, 관광 및 동·하계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지·학·연 협력 거점이다.

삼척 캠퍼스는 액화수소, 방재산업, 에너지에 주력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 역할을 맡고, 원주 캠퍼스는 반도체, 디지털헬스케어, 이모빌리티, 스마트 제조를 축으로 한 산·학 협력 거점으로 특성화된다.

강원대는 크리티컬 매스(변화를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 규모) 확보로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명 이상 규모의 학과를 대상으로 ‘탑클래스 통합학과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원격교육과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시스템 및 지역 연계 현장 중심 문제 해결형 교육모델인 ‘P3L’ 등을 통해 AI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형 핵심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통합 강원대는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과 인프라로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고 지역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는 지난달 26, 27일 4개 캠퍼스에서 각각 입학식을 개최했다. 통합 강원대 공식 출범에 앞서 열린 입학식에서는 총 6393명의 신입생이 강원대 구성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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