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2025년 8월 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크루-11호 우주비행사 4명(앞줄 가운데 파란 옷 4명)이 먼저 와 생활하고 있던 크루-10호 4명 및 러시아 소유즈 27호 3명 등 7명의 선임들 환영을 받고 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 소유즈 27 비행사 중에 한국계 나사 비행사 조니 킴이 있으며 파란색의 크루-11호 4명은 사상최초의 ‘의료 철수’ 조치로 올 1월 한 달 일찍 ISS를 떠나야 했다.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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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수송 계약 업체 스페이스 X의 유인 우주선 드래곤 크루-12호에 4명의 비행사를 태워 13일 우주로 보냈다.
이날 새벽 5시 17분(한국시간 오후 7시17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콘 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크루-12는 하루 반나절 뒤인 14일 오후에 지구 상공 410㎞ 위를 궤도 비행 중인 국제우주선(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선 크루 12에 타고 있던 미국 나사 소속 2명,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1명 및 유럽우주국 소속 1명 등 4명의 우주비행사들은 ISS에 머물고 있던 ‘선임’ 비행사들과 만나 합숙과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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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1년 운영비가 30억 달러에 달하는 ISS 체류 비행사 수는 7명이 표준이며 1년에 두 번 일주일 정도 11명으로 불어나곤 한다.
ISS에 오는 유인우주선은 2020년 5월 이전 9년 동안은 단 한 종류였으나 이후 두 종류로 늘어났다. 미 스페이스 X의 드래곤 크루와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의 소유즈가 그것으로 크루는 4명을 태우고 소유즈는 3명을 태우고 온다.
서너 달 간격으로 번갈아 올라오는 크루와 소유즈에는 언제나 러시아 비행사와 나사 비행사가 1명 씩 엇갈려 타고 있다. 미 나사는 10년 동안 운영하던 셔틀 우주선을 폐기하면서 ISS에 나사 우주비행사 1명을 보낼 때마다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에 소유즈 한 자리의 차비인 900억 원을 내야 했다.
2020년 스페이스 엑스가 크루 드래곤 우주선을 쏘아 올리면서 이제 미국은 러시아에 거액의 우주 차비를 주는 대신 한 명의 러시아 비행사를 손님으로 공짜로 태워주고 자신의 비행사 한 명을 소유즈(MS)에 공짜로 태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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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유즈-28이 올라올 때 ISS에는 7개월 체류 근무를 마치고 내려가는 소유즈(MS)-27 3명 그리고 그 넉 달 전인 8월 2일 올라온 크루-11 4명이 있었다. MS-28 신참 비행사들이 들어오자 ISS 인구는 11명으로 불어났다.
MS-27 사령관 비행사가 크루(Crew)-11 사령관에게 ISS 총사령관 직을 인계하고 MS-28 후임들에게 임무를 설명하는 1주일 지나자 제대하는 3명은 7개월 전에 타고왔던 소유즈 27를 도킹 해체하고 다시 타고 내려갔다. ISS 인구는 다시 7명으로 줄었다.
이렇게 기계처럼 잘 돌아가던 ISS 인구 순환에 미 나사 우주체류 65년 사상 최초의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나사 2명, 일본 JAXA 소속 1명 및 러시아 1명으로 이뤄진 크루-11 비행사 4명 중 1명이 건강 이상 신호를 보여 정확한 진단이 긴급하게 요구되는 사태가 터진 것이다.
임무 만료 시점인 2월 중순까지 도저히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나사는 1월 초 ‘의료 조기 철수’를 언론에 공표했고 일주일 뒤인 1월 15일 4명은 타고온 크루 11 우주선은 끌러타고 지구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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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