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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독감 소아청소년 유행 지속…“설 명절 후 증가세 커질 우려”

입력 | 2026-02-13 14:55:33

지난 1~7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52.6명으로 증가
“A형 독감 감염됐어도 B형 감염될 수 있어…접종 완료해야”



지난해 11월 28일 경기 오산시 원동 서울어린이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은 최근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B형 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설 명절 기간에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질병청에서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6주 차(지난 1~7일)에 52.6명으로 전주(47.5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9.1명으로 약 6배 정도 높은 수준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별로는 7~12세에서 167.5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92.3명), 13~18세(81.2명) 순으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6주 차 38.4%로, 지난 주 대비 2.2%p 감소했으나, B형 바이러스 검출은 지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행 중인 B형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있으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감염과 전파 예방을 위해서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코와 입을 잘 가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승관 청장은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잦은 설 명절 이후에 유행 증가세가 커질 우려가 있다”며 “가정에서는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경우에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아직 독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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