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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꺾고 2연승’ 안세영 “왕즈이 고마워…더 노력하겠다”

입력 | 2026-01-19 15:22:57

말레이·인도오픈 제패 후 19일 귀국
“큰 시합 모두 결과 가져오고 싶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수퍼 750)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9. [인천공항=뉴시스]


2연승을 거두고 돌아온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왕즈이(중국)를 치켜세우며 계속 왕좌를 지키겠다고 각오했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왕즈이와 경기하면 항상 정말 많이 고민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붙을 때마다 힘든 경기가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항상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나 또한 지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그 선수도 나를 이기려고 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오픈,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마친 슈퍼 750 인도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을 밟았다.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세계 2위 왕즈이와는 지난해 월드 투어 파이널스부터 이번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까지 세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만나 모두 승리했다.

맞대결 10연승에도 안세영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라이벌 왕즈이에게 박수를 보냈다.

안세영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경기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좋은 결과를 거두고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첫 경기였던 말레이시아오픈 32강에선 캐나다 미셸 리(13위)에 진땀승을 거두는 등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때는 조금 지친 감이 있어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경기하면서 회복이 되는 게 느껴져 인도오픈에선 좀 더 나은 경기를 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월드 투어 파이널스 때 쥐가 났었다. 완벽히 회복된 상태에서 뛴 게 아니라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몸이 조금 무거웠고 쥐가 날까 봐 불안했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치르며 빠르게 회복한 비결로는 “원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웨이트를 통해 근력이 빠지지 않게 했는데, 말레이시아오픈 때는 경기가 끝나면 완전히 쉬는 방향으로 회복했다. 덕분에 잘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안세영은 첫 경기 이후 세계 최강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았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두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체력적으로 밀리는 게 느껴지니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게 이번에는 잘 먹혔다”고 전한 안세영은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면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걸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번 2승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시즌 11승을 넘기 위한 시작을 순조롭게 끊었다.

그는 “올해도 큰 시합들이 많이 있어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아무래도 부상이 제일 걱정인 만큼, 기권 없이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바랐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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