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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전자, 75만닉스…코스피 장중 4600선 돌파

입력 | 2026-01-07 11:39:00

코스피가 장중 4600선을 돌파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나오고 있다. 2026.1.7 뉴스1


코스피가 7일 오전 장중 4,600을 돌파하며 재차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반경 전 거래일보다 0.84%(38.08포인트) 오른 4,563.56을 나타냈다. 개장 초반에는 4,600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4,309.63으로 4,300을 넘어선 코스피는 연일 백 단위 숫자를 바꾸면서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4월 7일 코스피 종가가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9개월 만에 2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우선 코스피 상승세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6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오른 6,944.8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99% 오른 49,462.0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65% 오른 23,547.1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 영향을 받았다. CES 2026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 기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도 6일 종가 기준으로 1.32% 오른 55,251.08을 기록했다. 2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 입은 코스피를 이끄는 것은 반도체 관련주다. 삼성전자는 2% 이상 올라 14만 원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는 3% 넘게 뛰어 75만 원대를 돌파했다. 한미반도체도 3% 넘게 오르며 19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1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자 증권사도 목표치를 연이어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 전망치를 4,600에서 5,650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이익이 급등하고 있다”며 목표치를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전날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4,500에서 5,200으로 올렸고, 유안타증권 역시 기존 4,600에서 5,200으로 높여 잡았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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