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동구 대구팔공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1학년 학생들이 교실을 나서며 환호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새해 교육 정책은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 문화’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을 세계적 인재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시교육청은 세계적 배움을 위해 대구학습법 개발과 IB 도입 확대를 병행 추진한다. 대구학습법은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과제를 탐구하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초·중·고 수준별로 모든 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단 운영과 교사용 실천 책자 발간 등 현장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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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늘봄학교는 올해부터 3학년까지 확대한다. 향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순차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의 독서율을 높이기 위한 ‘내 손의 책, 내 삶의 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음 학기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교육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 가르침’도 강화한다.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레벨업 연수’와 멘토 교사와 함께 수업을 설계하는 ‘교실 동행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해 학생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권보호센터 4곳도 구축한다.
교육 문화 역시 세계적 흐름에 맞춰 변화시킬 계획이다. 기후 위기 대응 역량과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생태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 가정 증가에 대응해 다양한 문화·언어 배경을 지닌 유아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한국어 예비 과정도 확대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세계화 시대에 맞춰 학생들을 지역을 넘어 세계 시민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올해를 글로벌 교육수도 원년으로 삼아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의 학습 생태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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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